이 글에서 언급하는 ‘스펙’이라는 것은 조엘이 말한 ‘기능 스펙’1에 한정합니다.

서비스 화면 기획안을 보면, 대개의 경우(아니 거의 99.9%) 파워포인트만으로 스펙을 표현합니다. 이건 ‘그림’에 ‘스펙’이 흝어져 있어 개편할 때 놓치는 것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그림’이 아니라 ‘글’로 작성하면 화면의 요소에 대해 특정 낱말로 정의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매번 길게 지칭해야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이 정확하고 간결해집니다.

게다가, 문장으로 작성하면 텍스트 파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git과 같은 형상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변경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설계서의 변경만 있을 경우는 그 변경 사항을 아는 것이 여전히 어렵습니다만, 스펙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는지 여부는 쉽게 알 수 있어 굉장히 큰 잇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스펙은 기본적으로 문장으로 기술하고, 그 문장을 만족하는 화면설계서를 그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스펙’이라는 것이 사실은 ‘화면설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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